병인이 오래되고 지독하게 방어적인 나르시시스트, 자기애적 인격장애자에 대한 치료는
매우 어렵다. 나르시시스트는 기본적으로 허약한 자아를 가진 방어적인 사람이면서도
자신을 대단히 훌륭하고 완벽한 인물로 착각하고 있으므로 치료를 받으려는 동기가
매우 부족하고 치료에 대한 저항도 심하다. 따라서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만 건드리는
행동치료 혹은 논박을 상요하는 인지-행동치료는 효과가 거의 없을 뿐 아니라 오히려
치료에 대한 저항만을 심화시킬 수 있다. 또한 잘못된 해석을 전달할 우려가 있는
전통적인 정신분석 치료나 과감한 직면을 위주로 하는 치료 등도 별 도움이 안 된다.
현재로서는 깊은 공감과 정서적 지지를 제공해 환자의 방어막을 해제하고
(중략)
대개 나르시시스트는 바뀌지 않으며 치료가 거의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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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박사님의 [사이코패스와 나르시시스트] 19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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