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제목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이지만, 결코 누구나는 아니었다. 이 책의 저자는 전공이
컴퓨터 공학이다. 이런 사람에게 HTML, CSS, JAVAscript 정도는 아주 쉬운 것이었으리라
코딩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거나, 소프트웨어에 대한 복잡한 이야기가 나오거나 하는 것은
아니고, 저자가 쉽게 쓰려고 무척 노력했다는 것은 알 수 있었지만, 책 제목은 확실히 좀
과한 측면이 전혀 없지는 않았다.
웹 분야는 워낙 변화가 심해서, 이 책의 앞 부분에는 야후코리아를 이용하라고 씌여 있다가
뒷 부분에는 야후코리아가 철수했다는 내용이 들어 있다. 편집자나 저자가 아주 시간에
쫓기면서 책을 만든 모양이다. 아니면, 한권의 책 안에 이런 헤프닝이 벌어질 수 밖에 없을
정도로 웹의 세계가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것이거나. 엊그제도 JQuery 를 대체하는
한국형 신기술 bsJS 라는 것이 나왔다고 하던데, 오늘 익히는 웹 관련 기술들이 내일은
과연 쓸모가 있을 건인지를 생각하면, bsJS는 또 과연 얼마나 갈지 궁금해진다.
이 책에서, 아주 유용했던 부분은, 번역기 관련한 것이었다. 외국인들도 내 블로그를
읽을 수 있게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또 하나는 모듈중에 html 을 넣을 수 있는
모듈을 이용해서, 애드센스 코드를 넣는 방법에 관한 것이었다. 이 책에서는 이렇게 2가지가
아주 유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