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 육체노동이 필요한 농경사회의 한국에서는 '이야기'를 잘하거나
'이야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가난하게 산다고 하였는데 이와 같은 '이야기'는 현대에
와서 특히 시각적인 매체와 결합했다. 그 중 만화가 대표적이다. 현대에 접어들며
수십 년간 만화콘텐츠가 쌓이면서 만화 매체는 주목을 받게 되고 "그림으로 보여 지는
이야기(길거나, 짧거나)는 어떻게 독자에게 전달되는가"가 만화작가의 노하우로
작용하게 된다. 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그림으로 개연성과 논리적인 설득력을 가지고
펼쳐진다면 결국 많은 팬들이 당신을 응원해 줄 것이다.
기승전결(plot)이란 결국 전달하고자 하는 이야기의 논리를 구성하는 방법이며,
서사구조에서 유래한 것이다. 아무리 만화가 허구이기에 계연성을 더 강조하는지도
모른다. 이야기의 논리가 잘 발달한 대표적인 나라, 영국이 <해리 포터>나 <나니아
연대기> 등을 오늘에 있게 한 것이다. 당시에 인기 있고 재미있는 만화가 베스트셀러는
되지만 스테디셀러가 되지 못한다면 이야기의 논리부족에서 오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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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은 작가님의 [이것이 리얼 만화 작법서] 71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