互鄕難與言, 童子見, 門人惑,
子曰: "與其進也,
不與其退也, 唯何甚?
人潔己以進, 與其潔也,
不保其往也."
호향난여언, 동자현, 문인혹,
자왈: "여기진야,
불여기퇴야, 유하심?
인결기이진, 여기결야,
불보기왕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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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향 사람들은
대화의 태도가 좋지 않아서
함께 이야기를 나누기 어려운데
그곳의 한 아이가 공자를 뵙자
문인들이 의아하게 생각했다.
이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나는 사람이 진보하는 것은 찬동하지만
퇴보하는 것은 찬동하지 않는데
어떻게 그 아이에게 심하게 대하겠느냐?
사람이 자기 자신을 깨끗이 하고
진보하려 할 때
그의 깨끗한 면을 받아들이는 것이
그의 과거를 모두 옳았다고
보증해주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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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을 받고자 하는 사람이면
출신 성분이나 과거의 경력에 관계 없이
평등하게 기회를 주겠다는 뜻이죠.
평등한 교육은
남을 인정하는 보편적인
사회지향 기반을 확장하는 것입니다
이 세상의
모든 것이 서로 연결되어있듯이
서로의 보완이 필요한 것입니다
완성된자는 없습니다
누구나
결여된 자의 부분적 도움이
필요한 때가 항상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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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은
자기 자신만으로는
완결이 안 되는
만들어짐의 과정
꽃도
암꽃술과 수술로 되어
있는 것만으로는
불충분하고
벌레나 바람이 찾아와
암꽃술과 수술을 연결하는 것
생명은
제 안에 결여를 알고
그것을 타자가 채워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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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노 시로시(일본 시인),
'생명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