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나르도 다 빈치는 회화에 있어서 원근표현에는 3종류의 방법이 있다고 서술하고 있다.
제1은 [선원근법]으로, 이것은 투시도법이다. 제2의 [색채원근법] 대상과 눈의 사이에
있는 공기의 층에 의해, 예를 들면 먼 곳의 산이 푸르게 보이는 등 색채가 다르게 보이는
것이다. 제3은 [소실원근법]으로, 멀리 있는 것일수록 그 세부까지 분명히 보이지 않기
때문에 명료하게 그리지 않고 생략해서 그려야 한다고 생각하였다. 대표작인 [모나리자]
에는 여성의 배경에 그려진 풍경에 다 빈치의 사고방식이 잘 나타나 있다.
르네상의 이래의 투시도법을 계승한 대표적 화가의 한 명으로서 17세기 네덜란드에서
활약한 요하네스 베르미어(1623~1674)가 있다. 그가 그린 작품에는 모두 매우 정확한
투시도법이 사용되어져 있다. 실내를 그린 작품에는 화면에 설정된 소실점이나 수평선
등의 분석에서 화가 자신의 위치나 방의 크기 등을 추측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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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체 스케치 연습노트] 58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