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사랑법
1. 감정은 선택이다!
2. 있는 그대로
3. 사심없이
4. 우연에서 운명으로
5. 자아는 내가 아니다
우리가 자신을 사랑하거나 타인을 사랑하는데 있어 기본적 개념으로 가지고 있어야 할 마인드, 다섯 가지를 소개해 드립니다.
1. 감정은 선택이다!
사람들은 불안하거나 불평할 때, 또는 무섭거나 화가 날 때에 사용하는 언어를 보면 단순 언어의 전달이 아닌 감정을 실어서 표현합니다. 이는 비수가 되어 자신과 타인을 상처주며, 그 상처는 가슴깊이 박히기에 쉽게 사라지지 않는 앙금의 상태로 남습니다.
언어의 개념을 알게 되고, 반복된 연습을 하게되면 언어에서 감정을 분리하여 내가 전달하고자 하는 의사만 전달하므로 자신과 타인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며, 그 문제도 생각보다 훨씬 쉽게 해결되는 모습을 발견합니다. 비록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도 가슴이 답답한 스트레스 상태에 머무르지는 않습니다. 일어난 사실에 대한 서술형 대화법은 자신과 상대방에게 편안함을 제공합니다.
예)
1. 야이~~지지배야! 허구 헌날 먹기만 하고, 치우지도 않고 방이 쓰레기통이냐?
2. 민지야! 피자 먹는 것은 좋은데, 방을 치우면서 먹으면 좋지 않겠니?
2. 있는 그대로
우리는 이미 주어진 상태 그대로를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이는 이미 있는 상태는 당연함으로 받아들이며, 자신에게 없는 것을 추구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항상 부족함을 느낍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이 얼마나 축복인지는 잃어버렸을 때 기억합니다. 병원에 입원해 보면 건강한 상태가 저절로 감사함으로 느껴집니다. 감옥에 오랜 세월 있어보면 햇빛을 보고, 신선한 공기를 느끼며, 자유로이 내 마음대로 걸을 수 있는 그 순간순간이 모두 행복하게 느껴집니다.
있음은 없음을 통해 느껴집니다. 없음의 상태에 이르게 되면 있음의 상태에 있었던 과거를 회상하며 눈물 흘립니다. 특히 과거 사업에 성공하여 잘 나갔었던 기업의 CEO들은 망하고 나서 오랜 시간 다시 일어서지 못했을 때 과거 경영의 실수를 아쉬워합니다. 그런 오너들을 여러명 만나봤습니다. 또한 장애가 되어보면 예쁘던 예쁘지 않던 우리에게 있는 그대로의 신체는 축복의 선물이었음을 깨닫습니다.
이러한 알아차림은 인식을 낳고, 인식은 감사를 통하여 현실화, 실체화되어 자신과 환경의 변화까지 불러옵니다. 있는 그대로 모든 것을 사랑하는 법은 지혜의 깨달음을 통하여 오는데, 이는 지식을 지속적으로 배우고, 실천하는 가운데 지혜의 눈이 열리므로 가능합니다.
3. 사심없이
일반적인 인간관계에서 아무 사심없이 관계를 형성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거의 모든 관계가 형성되는 것은 정신적, 물질적, 육체적 이익을 나누므로 형성됩니다. 그런데 부모와 자녀, 진정한 친구는 이런 사심으로 형성되기 보다는 사랑과 진정한 소통을 통하여 형성됩니다. 우리는 많은 인간관계를 가지고 있으나 행복하지 않고, 고민이나 내면의 소통을 못하는 것은 상대에 대한 신뢰의 부족으로 오히려 자신에게 해가 될까봐 자신을 드러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관계의 형성은 결국 자신을 외로움이라는 프레임에 가두어 버립니다.
내가 마음을 터놓고 소통할 친구가 하나도 없다는 것은 내가 마음을 진정으로 준 사람이 하나도 없다는 말과 같습니다. 내가 마음을 주지 않는데, 누가 나에게 마음을 줄 수 있겠습니까? 그러므로 내가 먼저 사심없이 마음을 줄 때 상대 또한 나에게 마음을 열어줍니다. 이때 우리는 상대와 진정으로 소통하는 법을 통하여 자기 사랑을 확인하게 됩니다. '아! 내가 사랑받고 있구나!'하고요. 내가 마음을 열어줄 때 상대로부터 진정한 사랑을 받기 때문에 그때서야 자신에 대한 사랑을 진정으로 인식하게 됩니다. 우리는 이러한 깨달음을 스스로 인식해 내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타인과의 진정한 공감과 소통, 나눔을 통하여 알아차리게 됩니다.
4. 우연에서 운명으로
운명을 우연으로 찾아오는 기회마다 다 잃어버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반대로 우연을 운명으로 만들어버리는 부족하지만 지혜로운 사람들이 있습니다. 두 사람의 차이는 단순합니다. 기회를 볼 수 있는 눈입니다. 기회는 항상 하늘의 눈처럼, 비처럼 우리 주위에 쏟아져 내리고,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문이지만 그 기회를 볼 수 있는 눈은 오직 준비된 사람들만 볼 수 있고, 잡을 수 있습니다.
준비란 자신이 바라는 것에 대한 배움이며, 그 배움을 실천하는 시도입니다. 아무리 많이 배워도 시도하는 용기가 없다면 넝쿨째 굴러들어온 최고의 기회를 놓쳐버립니다. 실패하는 것을 알면서도 시도하는 사람은 그 실패가 자신을 도와주는 친구였음을 얻고 난 후 알게 됩니다. 행복해질 수 있는 기회, 사랑받을 수 있는 기회, 자기 사랑을 알 수 있는 기회 등등 모든 것은 볼 수 있는 기회, 알아들을 수 있는 기회, 붙잡을 수 있는 기회들로부터 옵니다. 실제로 그 기회는 많은 데 내가 알아들을 수 있는 귀가 열리지 않았기에 못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면 우연을 운명처럼 만들 수 있는 행운은 준비를 갖추기 위한 배움이며, 그 배움을 행동으로 옮길 용기입니다. 사랑은 거기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5. 자아는 내가 아니다
사람들의 가장 큰 착각은 자신이 누구인지 모른다는 것입니다. 자아는 내가 아니며, 형성되어진, 곧 만들어진 존재일 뿐입니다. 육체 또한 자기가 아닙니다. 그러면 진정한 '나'는 누구일까요? 성경에 보면 '겉 사람은 후패하나 속 사람은 날로 새롭도다'라고 말하였습니다. 이는 외적으로 알고 있는 '나'라는 자아가 내가 아니며, 내적으로 심령 깊숙이 외적 '나'를 바라보는 존재인 '속 사람', '내면의 소리'가 진정한 '참나'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육체나 외적으로 이름 붙여진 존재의 '나'에게 얽매여 있을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자기 사랑은 이런 허상의 존재에 매이지 않고, 진정한 자신을 알고 나면, 외적 세상과 환경, 사람의 시선과 자신으로부터도 자유로워집니다. 진정한 자신에 대하여 배우고, 발견하고, 실천하면서 겉 사람이 후패하고, 속 사람인 진정한 '나'에 대한 사랑과 행복은 날로 날로 증가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지식의 앎은 행을 통하여 체화되고 완성을 이룹니다.
"앎은 행의 시작이요 행은 앎의 이루어짐이다!"(왕양명)
"배우고 행하지 않으면 어두워지며, 행하기만 하고 배우지 않으면 위험한 사람이 된다"(공자)
[감정은 선택이다, 있는 그대로, 사심없이, 우연에서 운명으로, 자아는 내가 아니다]
위와 같이 저는 감정보다는 나의 의사전달에만 집중하고,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며, 사람과의 인간관계를 함에 있어 사심없는 마음으로 대합니다. 그러나 저와 맞지 않는 사람과는 굳이 관계를 지속하지 않습니다. 또한 한 순간 우연으로 만난 사람들과 서로에게 도움과 나눔을 오래 지속하는 좋은 관계를 많이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항상 나 자신을 알아차리는 연습, 자아가 내가 아님을 인식함으로 환경과 조건, 시선에 의해 살아가지 않는 자신이 되도록 자기사랑을 해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