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의 흠 같지도 않은 흠을 잡아서
그것을 통해 본인의 존재감을 드러내려 하지 말아요.
고수는 내가 그러고 있다는 것을 금방 알아챕니다.
앞서기 위해 앞사람을 비난해 가면서
자기가 일어서려고 하지 마세요.
그러면 나도 곧 내 뒷사람들에 의해 짓밟히고 비난받습니다.
대신 나의 성심이 담긴 노력으로 실력으로 인정받으세요.
내가 누굴 치는 순간, 내 밑천이 바로 드러납니다.
실력 없이 불안한 사람들이
줄을 대어 정치적 힘으로 일을 처리하려고 합니다.
- 혜민스님 <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사랑>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