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하 : 1980년대 후반 잡지지면을 통해 데뷔하고 1980년대 후반 1990년대에
국제공모전을 통해 활동해왔네요? 지금까지 카툰 작가로 생활하는 것의 의미는
뭐라고 생각하세요?
강일구 : 아까도 유사한 얘기를 했는데 일단은 사는 거? 카툰은... 계속 살다
보니까 일단은 바라는게 '돈이다' 라고 했을 땐
소설이나 시인처럼 장르를 비교하긴 좀 그런데
약간 어려운 상황이에요.
근데 그 힘든 상황이 누굴 탓할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남의 떡이 크다고 비교할 건 아닌 것 같고 자기 자신이 타협해야 할 것 같아요.
지내오면서 물론 힘은 들었는데 어차피 저는 출발할때 힘은 들지만
자기가 좀 더 개선하고 아이템, 콘텐츠에 대한 자기가 땀이 흘린 만큼의 보상은
오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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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하 교수님의 [한국의 만화가 3 : 카툰편] 91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