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면 지금 하는 일, 지금 사귀는 사람에게 열중하자. 아무리 금방 식더라도...
이렇게 생각할 수 있게 되었을 때는 이미 40대 후반에 접어들었다. 경험으로 '지혜'를
쌓는 데는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 그러나 일단 경험으로 체득한 지혜는 사라지지 않는다.
귀중하다.
H씨가 더 행복할 수 있던 것은 지금 하는 일이 특별하게 평가받지 못해도 개의치 않았기
때문이다. 어떤 의미에서는 경박하다 할 수도 있다. 그러나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는데,
거기에다 좋은 평가까지 바라는 것은 사치스럽다고 생각할 수 있다면 행복한 성격이다.
가까이에 있는 것을 사랑하고, 거기에서 만족을 찾는 현명함을 여러분도 배웠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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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박사 '와시다 고야타' 교수의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들에게] 156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