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三種の神器 로 시작해 SNS로 끝나는 디자인론 미술/공예/디자인 | 2014.06.15 16:15: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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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 디자이너, 대략 60대 정도로 추정되는 일본인 디자이너가,
신문이나 주간지에 연재한 글을 모아서 책으로 펴낸 것 같다.
그리고, 글이 연재된 시기는 대략 2010년에서 2011년 사이가 아닐까? 추정된다.
근거는, 꽤나 시류를 잘 반영하고, 트렌드를 잘 쫓아가는 사람인 것 같은데,
인스타그램이나 핀터레스트, 텀블러 등에 대한 이야기는 전혀 없고,
트위터 사용자 비율이 대단히 높은 나라 일본 답게, 온통 트위터
그리고 페이스북 이야기뿐이다.
다른 SNS는 전혀 등장하지 않으며, 구글플러스 역시 단 한번도 등장하지 않는다.
(구글의 로고 이야기는 한번 나온다)
왜 이렇게 SNS 이야기를 장황하게 썼는지는 이 책을 직접 읽어보면 알 것이다.
트위터의 프로필 사진 이야기로 시작해서, 중간 중간 뜬금없고
맥락없이, SNS의 프로필 사진을 잘 꾸며야 한다는 이야기가
지루할 정도로 계속 등장한다.
정기간행물에 연재하던 글을 모아 책을 만들 경우의 단점이 잘 드러난 책이다.
체계나 일관성이 없고, 하나로 집약되는 주제도 없다.
다만, 잘 못된 디자인을 알아보는 안목 같은 것은 키울 수 있다.
가령 아래의 책 표지 같은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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