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전세계의 모든 산업군중에 가장 견조하게 성장하고 있는 분야중 하나가 게임산업이다
동시에 게임은, 2006년 프랑스 문화부 장관에 의해, 영화의 뒤를 잇는 새로운 예술 장르로
인정 받았으며, 2011년에는 미국도 비슷한 조치를 취하였다.
(2014년의 대한민국은 게임을 억압하는 법이 제정되었고, 이에 독일에서 한국의
게임업체들에게 독일에 와서 사업을 하라는 제안을 하기도 했다)
이제 게임은, 문학, 음악, 미술, 건축, 영화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예술의 경지에
오른 것이다. 물론, 선진국의 최고위급 관료들이 그러한 선언을 하기 이전부터 게임은 이미
스스로 그 예술성을 인정받고 있었지만 말이다.
이 책의 저자는, 동종업계의 스타 예술가들 5인의 인터뷰를 이 책에 실었는데, 그 중 한명은
만화가가 되려다가, 국내 출판만화계의 열악한 현실 때문에 다른 진로를 찾던 중 게임 컨셉
아트의 길로 접어들었다고 한다. 출판업계가 유능한 인재 하나를 게임업계에 잃은 셈이다.
이 책에는 여러가지 뛰어난 장점이 많이 있지만, 역시 이 5인의 인터뷰가 게임 산업계를
이해하는데 가장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
책의 중반부 이후에는, 실무 적응력을 높여줄 수 있는 대단히 친절하고도 깊이 있는 해설이
상세하게 전개되는데, 저자가 독자들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정말 아낌없이 자신의 모든 것을
다 내어주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자신이 회사 다니면서 작성했던 각종 기획서 등이
수록되어 있는데, 이 보다 더 유익한 게임 관련서가 또 있을까 싶을 정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