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과 불과 몇 살 차이... (심지어 연연생인 경우도 있고)
그런데도, 큰 아이는, "네가 언니니까 참아라! 너는 오빠가 되서 왜 동생하고 싸우냐?
당연히 형이 양보해야지" 등의, 억장이 무너지는 편애에,
'혹시 나의 진짜 부모님은 어딘가 다른 곳에 계신게 아닐까?' 같은 처참한 비애를 느낀다.
큰 아이는,,, 말귀를 알아듣기도 전,,, 불과 4~5살 무렵부터 이런 정서적 폭력에 노출된다.
그것도 그 아이를 보호해주어야 할 부모로부터!
가장 안전해야 할 가정내에서 말이다.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가 아이들을 편애 해봐라. 보육교사를 구속시켜야 한다고
난리 칠 부모들이, 정작 자신들의 가정 내에서는, 편애하는지 조차 모르는채 편애를 한다.
큰 아이는, 6~7살이 되어서도, 계속 이런 터무니 없는 학대에 상처받는다.
단지 큰 애라는 이유만으로,
도대체 뭐가 크다는 말인가? 고작 8살짜리를,
단지 그 보다 더 늦게 태어난 아이와 비교해서 큰 아이라니,
그래봐야 큰 '아이'도 아이일 뿐이지 않은가?
반면, 작은애는, 10살이 되도, 12살이 되도, 14살이 되도, 여전히 작은 아이다.
(어떤 가정에서는, 서른 넘은 남동생이, 이미 시집을 가서 자신만의 가정을 꾸린 누나에게
사업자금이라며 돈을 뜯어내는데, 그걸 부모라는 자가 조장하고 있는 경우도 있었다.
그 부모에게는, 34살의 백수 아들이 여전히, "작은 애"인 것이다)
큰 애가, 불과 5살 때부터, 큰 애라며, 온갖 정서적 짐을 짊어지고, 구박에 시달려왔는데
작은 애는, 작은 애라고, 또 한편 이렇게 대한다면, 이 사람은 패륜아가 될 가능성이 크다.
이미, 누나와 매형에게는 패륜을 저지르고 있고, 그 버릇은 부모에게도 곧 발휘될 것이다.
편애는, 모두를 망친다. 큰 애도, 작은 애도, 그리고 편애를 했던 부모들 까지도.
뭔가 대책이 필요하지 않은가?
바칼로레아의 나라 프랑스, 국민 모두가 철학을 하는 프랑스에서는,
이 문제를 오래 전부터 고민해왔고. 여기 그 해답으로서 한 권의 우화가 나와있다.
게다가, 아이들도 함께 읽어보게끔, 철학책이 아닌 만화책의 형식으로 발간되어 있다.
물론, 아이들에게 읽히는 것 못지 않게, "나는 결코 편애 같은 것을 하지 않는다"고
자신 만만하게 착각하고 있는 부모들이 꼭 읽어봐야 할 것이다.
이 책을 대한민국의 30대 부모들에게 바친다. 아울러, 어린 시절의 편애로 인한 상처가
응어리 져서, 아직도 마음 한켠에 서러움이 남아 있는 모든 '큰 애들'에게 위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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