陳成子弑簡公, 孔子沐浴而朝, 告於哀公曰:
"陳恒弑其君, 請討之."
公曰: "告夫三子!"
孔子曰: "以吾從大夫之後, 不敢不告也.
君曰告夫三子者." 之三子告, 不可.
孔子曰: "以吾從大夫之後, 不敢不告也."
진성자시간공, 공자목욕이조,
고어애공왈: "진항시기군, 청토지."
공왈: "고부삼자!"
공자왈: "이오종대부지후, 불감불고야.
군왈고부삼자자." 지삼자고, 불가.
공자왈: "이오종대부지후, 불감불고야."
진성자가 간공을 시해하자
공자께서 목욕 재계하고 입조하여
애공께 "진항이 그의 임금을
시해하였으니 그를 토벌하십시오"
하고 말씀드렸다.
애공이 "저 세 사람에게 말하시오"라고 했다.
공자께서 "제가 대부의 말석에 있었기 때문에
감히 말씀드리지 않을 수가 없었던 것인데
임금님께서는 저들 세 사람에게
말하라고 하시는군요" 하시고
세 사람에게 가서 알렸더니 안 된다고 했다.
공자께서 "제가 대부의 말석에 있었기 때문에
감히 말씀드리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라고
말씀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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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가 삼환이 전횡하는
노나라의 정치적 현실을 안타까워한 것이죠.)
정의보다 대세를 따르는 주변의 세력가들에게
오지랖의 공자가 폄하되는 것인데요
진실과 정의에 대한
사회의 침묵 카르텔이 작용이 될 때
후대에 대한 배려와
발전적 세대연속성에 대한
개념이 없다면
전체 사회는
진화하지 않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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