子游曰: "子夏之門人小子,
當洒掃應對進退, 則可矣, 抑末也.
本之則無, 如之何?"
子夏聞之曰:
"噫! 言游過矣! 君子之道,
孰先傳焉? 孰後倦焉?
譬諸草木, 區以別矣.
君子之道, 焉可誣也?
有始有卒者, 其惟聖人乎!"
자유왈: "자하지문인소자,
당세소응대진퇴, 즉가의, 억말야.
본지칙무, 여지하?"
자하문지왈:
"희! 언유과의! 군자지도,
숙선전언? 숙후권언?
비제초목, 구이별의.
군자지도, 언가무야?
유시유졸자, 기유성인호!"
자유가 말했다.
"자하의 제자 애들은 집 안을 청소하고,
손님을 응대하고, 나아가고 물러나는 것과
같은 일을 당하면 괜찮게 하지만
그것은 말단적인 일이다.
근본을 궁구하는 것과 같은
중요한 일은 하지 않으니 이것을 어찌하랴?"
자하가 이 말을 듣고 말했다.
"아! 언유는 틀렸다.
군자의 도를 어느 것을 먼저 전수하고
어느 것을 뒤로 돌려 게을리 하겠는가?
다만 초목에 비유하자면
종류에 따라 구별하여 기르는 것과 같다.
그래서 그런 것이지 군자의 도를
어찌 왜곡할 수 있겠는가?
시작도 있고 끝도 있어
온전한 사람은 오직 성인뿐이리라!"
..................................
자유와 자하의
교육 방법론을 피력한 것이다.
자유는 근본적인 이치를 궁구하는
본질적인 문제를 중시했고
자하는 천편일률적으로
그렇게 할 것이 아니라
피교육자의 수준과 자질에 따라
내용을 달리해야 한다고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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